구미 빌라서 숨진 2세 여아 부검 결과 '사인 미상'

권광순 기자 2021. 2.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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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부러진 흔적 없고 장기 부패.. 아사 가능성 높아
지난 12일 경북 김천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구미시 빌라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경북 구미 한 빌라에 방치된 채 숨진 만 2세 여아 중간 부검 결과,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경찰서는 26일 “사망원인은 미상이고, 뼈가 부러진 흔적은 없었다”며 “여아가 숨진 뒤 약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장기가 부패해 사망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아이의 친모가 지난해 8월 초 빌라를 떠나면서 찍은 딸의 마지막 사진을 근거로 여아가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A씨는 딸을 홀로 남겨두고 인근 빌라로 이사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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