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새벽 대전서 KTX 타고 와"..여의도 애플스토어 대기 행렬

이창규 기자 입력 2021. 2. 26. 14:48 수정 2021. 2.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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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국내 두 번째 스토어인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이 26일 정식 개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평일 오전 시간대라 스토어가 들어선 여의도 IFC몰은 한산했지만 애플스토어 앞은 개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애플 제품만 5개 이용한다는 또 다른 방문자인 A(29)씨는 "직장이 쉬는 날이라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개장을 구경해보고 싶어 대전에서 KTX를 타고 왔다"며 "8시40분에 도착하니 7번째로 입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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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방문객 오전 5시50분부터 대기..에코백·스티커 증정 행사
가로수길점보다 작지만 여의도 IFC몰 위치해 주차 이용 장점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인 여의도점이 26일 정식 개장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의 국내 두 번째 스토어인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이 26일 정식 개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평일 오전 시간대라 스토어가 들어선 여의도 IFC몰은 한산했지만 애플스토어 앞은 개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날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이들만 입장할 수 있었다. 15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았으나 방문자들은 구매하는 시간까지 해서 추가적으로 머물 수 있었다. 또한 내부 인원 제한도 있어 예약한 이들도 기다려야 했다.

오전 10시. 개장과 함께 애플 직원들이 박수를 치고 큰 환호를 보내면서 방문객들을 맞았다. 방문객들은 전담 셀러분의 안내를 받으면서 1:1로 설명을 들었다.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셀러와 방문객 사이에 테이블을 두고 설명이 이뤄졌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1호 방문자인 정성현(18)씨는 "사당동에서 출발해 오전 5시50분에 도착했다"며 "친구에게 선물할 멕세이프 케이스를 구매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당동에서 애플스토어 여의도점까지 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9호선을 타고 오니 바로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인 여의도점이 26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1호 방문객인 정성현씨. © 뉴스1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인 여의도점이 26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 뉴스1

애플 제품만 5개 이용한다는 또 다른 방문자인 A(29)씨는 "직장이 쉬는 날이라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개장을 구경해보고 싶어 대전에서 KTX를 타고 왔다"며 "8시40분에 도착하니 7번째로 입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는 개장할 때는 방문하지 못했는데 애플스토어의 개장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 날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에코백과 스티커를 제공했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은 가로수길점과는 달리 여의도 IFC몰에 있어 자차를 이용해 방문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B씨는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마포에서 왔다. 9시30분 도착해 30~40분 기다렸다"며 "가로수길점이 지하도 있고 건물도 더 좋지만 여의도점은 IFC몰에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내년 8월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명동 센터포인트와 부산 해운대에도 애플스토어를 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인 여의도점이 26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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