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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홍석근 입력 2021. 02. 26. 15:13 수정 2021. 02.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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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주요 발생국들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26일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 당국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호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국내 바이오 벤처, 타 제약사 등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를 해 오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기업과의 공동 연구 진행 및 바이오 벤처 기업 공동 투자 등 활발한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유무형 자산 투자 계획을 발표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을 2%에서 6%까지 높이겠다는 정부의 비전 실현에 동참해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목표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9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3억 3080만 달러 규모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과의 협업에도 앞장섰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연구진 대상으로 항암분야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최근에는 당뇨병 연구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국내 연구진 의과학 역량 향상과 연구 활동 독려에도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에서 글로벌 제약사 중 공장이나 연구 시설 없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글로벌 기업 사례로 손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과의 협업은 지속되어 국내 보건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은 전 세계에 빠르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목표로 삼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광범위하고 공정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했다는 차원에서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례 없는 팬데믹 극복을 위해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옥스포드 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수익 추구가 아닌 세계 공중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백신 개발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 연구소와의 백신 연구에 앞서 백신을 통한 수익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비영리 서약 체결을 한 바 있다.

또한, 세계 공중 보건에 기여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가능한 많은 국가에 신속하고 공평하며 비영리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특정 국가와의 개별 계약이 아닌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공평한 배분 시스템을 이끄는 국제기구들과의 백신 공급 계약에 집중했다. 20개국 이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조 중이며,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위탁생산 계약도 이런 방침 하에 체결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국가에 신속하게 공급 중에 있으며, 전 세계 4개 대륙 50여개 국가에서 널리 접종되고 있다.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 가격, 보관 및 유통 편의성 등을 높이 평가하며 '게임 체인저'로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세계 공중 보건에 대한 기여를 중요시하는 제약사"라며, "팬데믹이 지속되는 한 가능한 많은 국가에 신속하고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하는 게 수익보다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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