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이언트 "컵스와 연장계약? 논의할 의사 있다"

안형준 2021. 2.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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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가 연장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 트리뷴의 메간 몬테무로는 2월 26일(한국시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시카고 컵스와 연장계약 논의를 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몬테무로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컵스와 연장계약에 대해 "나는 늘 열려있고 구단이 하는 말을 들을 의사가 있다. 내 앞길에 던져진 모든 것을 열린 자세로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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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브라이언트가 연장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 트리뷴의 메간 몬테무로는 2월 26일(한국시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시카고 컵스와 연장계약 논의를 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몬테무로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컵스와 연장계약에 대해 "나는 늘 열려있고 구단이 하는 말을 들을 의사가 있다. 내 앞길에 던져진 모든 것을 열린 자세로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컵스는 이번 오프시즌 브라이언트를 계륵처럼 대했다. 지난해 크게 부진한 브라이언트는 1년 후 FA 자격을 얻는 상황. 트레이드하자니 아쉽고 동행하자니 연봉과 지난해 부진이 부담됐다. 컵스는 오프시즌 내내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여부를 고민했다.

브라이언트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는 오프시즌 내내 이어졌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시장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은 어김없이 브라이언트의 예상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컵스는 브라이언트와 1,950만 달러 연봉 계약을 맺고 우선 2021시즌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컵스 최고 유망주 출신으로 2015년 신인왕, 2016년 MVP를 수상한 브라이언트는 슈퍼스타로서 앞길이 탄탄대로일 것만 같았다. 하지만 2018시즌 잠시 부상으로 주춤했고 지난해에도 34경기 .206/.293/.351, 4홈런 11타점에 그치며 컵스에 계륵같은 존재가 됐다. 테오 엡스타인 사장 시대를 끝낸 컵스는 팀 재정비를 위해 우승 주역들을 대거 트레이드 대상자로 분류했고 브라이언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부진했지만 브라이언트는 여전히 기량을 갖춘 스타다. 빅리그 6시즌 통산 740경기에서 .280/.380/.508, 142홈런 414타점 34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3차례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아직 29세로 급격한 기량 하락을 걱정할 나이도 아니다.

올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만큼 컵스도 브라이언트와 언제까지 동행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연장계약을 맺거나 FA로 떠나보내거나 시즌 중 트레이드하거나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과연 컵스가 브라이언트와 언제까지 동행할지, 오프시즌 결별 위기를 넘긴 양측이 연장계약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크리스 브라이언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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