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닛케이, 약 4% 급락..韓 증시 비교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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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 금리 상승 여파에 아시아 증시가 거의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하락했으나 낙폭이 3%는 밑돌아 그나마 선방한 셈이 됐다.
증시 하락은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투자가 사이에 불안 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증시에 충격을 줄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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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6일 미국 금리 상승 여파에 아시아 증시가 거의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하락했으나 낙폭이 3%는 밑돌아 그나마 선방한 셈이 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수일 간 이어진 하락세 속에서 활황 장세가 끝난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02.26엔(3.99%) 하락한 2만8966.01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3.21% 하락한 1864.49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8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치다. 또한 종가가 2만9000엔 선을 붕괴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처음이다. 일일 낙폭은 두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컸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2.80% 하락한 3012.95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38% 내린 913.94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중국의 상하지 지수는 1.81%, 선전지수는 11.82% 밀리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2.96% 급락 중이다.
증시 하락은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투자가 사이에 불안 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하루 만에 장중 20bp(1bp=0.01%p) 급등해 1.6% 넘게 치솟았다.
한국 시간 기준 오후 3시 21분 현재 10년물 수익률은 4.7bp(1bp=0.01%p) 뛴 1.468%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보다는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2020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는 연초 0.9% 수준에서 1월 말 1.09%로 올랐다가 이제 1.5% 안팍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 이는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을 한층 더 강화한다.
물가 상승은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경우 증시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위축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증시에 충격을 줄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채권 수익률이 지금보다 36bp(1bp=0.01%p) 올라가면 증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미국의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10bp 높아졌다. 이로써 2월 들어 채권수익률은 모두 40bp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경고한 36bp 수준보다 높아진 것이다.
따라서 국채 수익률 상승이 골드만삭스가 경고한 대로 임계점에 도달,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24일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연준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몰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3년 이상 걸릴 것이며 그 전에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후 4시 14분 기준 다우지수선물은 0.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선물은 0.4%, 나스닥지수선물은 0.75%씩 내리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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