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불만 40대, 보건소서 인화물질 뿌린 채 난동

권광순 기자 2021. 2.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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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정다운

26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경산시보건소 앞에서 40대 남성 A씨가 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채 불을 지르겠다고 난동을 피웠다.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을 붙잡아 소란은 30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소동 과정에서 A씨 눈에 인화물질이 들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경산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중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으로 병원이 폐쇄된 뒤 자가격리됐다가 최근 격리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가격리 기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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