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풍기 10대에 1억?' 뭇매 맞은 기장군..'사업 재검토'
이유진 기자 입력 2021. 02. 26. 17:50기사 도구 모음
부산 기장군이 정자쉼터에 선풍기 10대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재검토에 나섰다.
26일 기장군에 따르면 관내 공원 정자쉼터 10곳에 선풍기, 전자시계, 온도계 등을 설치해 폭염대피소를 조성하는 사업을 재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선풍기 10대 설치에 1억원이 든다는 내용이 많이 알려지면서 재검토 중"이라며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나누고 선풍기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만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정자쉼터에 선풍기 10대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재검토에 나섰다.
26일 기장군에 따르면 관내 공원 정자쉼터 10곳에 선풍기, 전자시계, 온도계 등을 설치해 폭염대피소를 조성하는 사업을 재검토 중이다.
논란이 일었던 '전기인입 비용' 등을 정확하게 산출하기 위해 용역업체에 설계 또한 맡길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21년도 1차 추경안에 폭염대피소 조성 사업비용으로 1억원을 편성했다.
선풍기 1대 설치비용이 1000만원꼴인 추경안이 알려지자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군은 위치에 따라 전기인입 비용이 300만~1000만원까지 들어간다고 해명했다.
또 단순한 선풍기 사업이 아니라 폐쇄회로(CC)TV와 미세먼지 신호등 등을 추가로 설치해 24시간 안전한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위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투입할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이냐는 의문이 계속됐다.
이에 군은 사업 재검토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풍기 10대 설치에 1억원이 든다는 내용이 많이 알려지면서 재검토 중”이라며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나누고 선풍기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만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선풍기가 설치될 예정이었던 공원은 사라수변공원, 용소웰빙공원, 소두방공원, 일광이천생태공원 등 10곳이다.
한편 군은 당초 1억원에서 20% 삭감된 8000만원을 예산으로 확보한 상태다. 최근 군의회는 찬성 5명, 반대 3명 의견으로 해당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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