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승민 IOC 위원, 하키협회 회장 미팅.."폭력·비리 문제 논의"

▲ 유승민 IOC선수위원과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은 25일 최근 불거진 하키계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배정호 기자]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지도자의 폭행 피해를 입은 여자 하키 선수들과 함께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만났다.

스포츠타임의 취재 결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5일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을 만나 최근 하키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폭행과 비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폭행 피해를 입은 여자 하키 선수들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키계는 폭력과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해시청 하키 감독의 폭행과 폭언, 선수 계약금 가로채기뿐 아니라 대학 여자 선수들이 중학생 시절 당한 무자비한 폭행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유승민 IOC위원은 “하키계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이 워낙 사안이 무겁다고 들었다”며 “선수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직접 회장과 연결했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한 피해 선수는 “하키협회 회장이 클린센터를 운영하면서 개인 메일로 민원을 받아 각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들었다”며 “회장이 선수들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대한하키협회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바탕으로 관련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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