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강변북로 아파트 시간걸려"..우상호 "30만호 공급 어려워"

계현우 2021. 2.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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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경선 후보가 어제 마지막 TV토론을 가졌습니다.

두 후보는 상대의 부동산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검증하고, 각자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경선투표를 통해 다음달 1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후보는 상대의 부동산 공약 검증에 마지막까지 집중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먼저 공급 물량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의원 : "공공임대주택 용적률 높여서 짓는 것만으로는 30만 호 공급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본다."]

[박영선/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용적률을 높여 주기 시작하면, 서울에 굉장히 많은 생각지 못한 부지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영선 전 장관은 공사 기간과 기술력을 문제삼았습니다.

[박영선/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강변북로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라든가, 또 지하철 1호선을 지하화한 다음에 거기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

[우상호/민주당 의원 : "4년 정도 이내 지을 수 있다. 차량이 통행하게 하면서 지을 수 있는 건설 공법이 있고..."]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우 의원은 당심을 모으기 위해 공을 들였고, 박 전 장관은 인물 경쟁력을 내세웠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의원 : "범민주진영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가장 민주당다운 공약으로 도전해야..."]

[박영선/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경험과 또 최근의 성과가 그 통계 수치로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 묻자 두 후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선/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생활형 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민에게 친근했고, 서울시의 복지시스템이 대한민국의 복지 시스템을 이끌어갔다."]

[우상호/민주당 의원 : "박원순 시장님의 유고로 이렇게 선거를 치르게 된 점 송구스럽다는 그런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 10년은) 한마디로 말하면 시민을 시정의 중심으로..."]

민주당은 오늘부터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경선 투표를 시작합니다.

최종 후보는 사흘 뒤인 다음달 1일 결정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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