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드디어 백신 접종.."일상 향한 첫 걸음"
[KBS 강릉]
[앵커]
강원도에서도 오늘(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1년여 만의 일입니다.
접종 현장을 박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노인병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의료진과 환자들이 모여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이내 소매를 걷고 주사를 맞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춘천의 첫 접종자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50대 남성이었습니다.
[김영선/춘천 1호 접종자 : "빨리 나아서 종식돼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 뵙고, 같이 인사하며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
이어, 의료진도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오연주/춘천시노인전문병원 간호사 : "앞으로는 좋은 전망이 있을 것 같고, 저희도 이렇게 코로나 검사를 일주일에 두 번씩 하는 이런 일은 없을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첫날,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7개 시군에서 접종이 실시됐습니다.
만65살 이하의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신을 맞았습니다.
우려했던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다음 달 말까지 코로나치료전담병원 의료진과 119구급대원 등 23,000여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일반 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어갑니다.
알레르기 반응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신속대응팀을 꾸리고, 백신 접종자의 상태와 면역 체계 형성 상황을 꼼꼼히 살피기로 했습니다.
[박원섭/강원도 감염관리과장 : "접종센터에서는 응급차량까지 갖추고 응급상황이 발생 시에는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갖췄고요."]
강원도는 이와 함께 안전한 백신 공급을 위해, 경찰, 군부대와 공조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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