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형편없는 바이러스" 獨라디오 진행자 막말 논란

이은택 기자 2021. 2. 27.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라디오방송 '바이에른3'의 유명 진행자 마티아스 마투시크(56)가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빗대며 각종 막말을 퍼부었다.

아이돌 그룹인 BTS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국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픽스유'를 불렀다는 이유에서다.

마투시크는 25일(현지 시간) 방송에서 하루 전 MTV 언플러그드에서 공연한 BTS를 혹평하며 "BTS의 무대는 형편없는 바이러스다. 빨리 백신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비판 일자 방송사 사과
독일 라디오방송 ‘바이에른3’의 유명 진행자 마티아스 마투시크(56)가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빗대며 각종 막말을 퍼부었다. 아이돌 그룹인 BTS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국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픽스유’를 불렀다는 이유에서다. 인종차별 비판이 거세지자 마투시크 대신 바이에른3가 사과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마투시크는 25일(현지 시간) 방송에서 하루 전 MTV 언플러그드에서 공연한 BTS를 혹평하며 “BTS의 무대는 형편없는 바이러스다. 빨리 백신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가 콜드플레이 노래를 커버했다고 뽐냈다. 이건 신성모독”이라며 “너희(BTS)는 앞으로 20년간 북한에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투시크는 너바나, 에릭 클랩턴 등 전설적 가수들이 섰던 이 무대에 아이돌 그룹이 선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투시크는 “나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하면 안 된다. 나는 한국산 자동차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