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 외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요로 다케시 지음)=인간은 욕망하지만 고양이는 만족한다. 누가 멍청하고 누가 행복한 걸까. 시니컬한 노(老)철학자가 고양이의 시선으로부터 현명한 어른이 되는 길을 찾는다. 허밍버드, 1만3000원.
●언어물리학개론(박인식 시집)=산악 전문 잡지를 창간한 산악인으로, 또 미술평론가로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시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크고 작은 동심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여름언덕, 1만원.
●두 번째 엔딩(김려령 외 7인 지음)=’아몬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페인트’ 등 창비청소년문학 대표작 8편의 작가들이 소설 뒷이야기를 써 한 권으로 묶었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100권 기념작품집. 창비, 1만 3000원.
●세상의 모든 역사 중세편 1·2(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동서양을 넘나들며 세계사의 흐름을 전달하는 역사 교양서. 총 6권 중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에서 시작해 1차 십자군 전쟁에 이르는 중세편 두 권이 먼저 나왔다. 부키, 각 3만8000원.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심채경 지음)=지구는 한 시간에 15도씩 돌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우리는 빠르게 나아가는 중이다. 2019년 ‘네이처’가 미래 달 탐사를 이끌 젊은 연구자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던 저자의 에세이집. 문학동네, 1만5000원.
●스포츠도 덕후시대(주장훈 외 17인 공저)=변호사, 국립대 교수, 컨설턴트 등 이질적인 저자 18명의 공통점은 스포츠 ‘덕후’라는 것. 외국에 가면 응원 종목 경기부터 봐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 박영사, 1만3800원.
●여백을 채우는 사랑(윤소희 지음)=KBS 아나운서 출신 저자의 에세이집. 이국의 땅을 오가며 시간의 흐름 속, 부서지던 마음에 손을 내밀어주었던 언어와 사유를 담았다. 행복우물, 1만1500원.
●파주출판도시 30년, 다시 내일을 말하다(이규동 지음)=1980년대 파주출판도시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현재의 출판도시를 완성하는 데 이바지한 이기웅열화당 발행인의 노력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교보문고,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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