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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 외

김용출 입력 2021. 02. 2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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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박용만, 마음산책, 1만6000원)=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이 내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퇴임을 앞두고 펴낸 책. 박 회장이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개인사, 경영 일선에서 흘린 땀과 눈물, 그가 지켜온 가치와 꿈꿔온 미래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다.
뉴코리아 비전과 도전(김택환, 자미산, 1만6000원)=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가 한국의 미래를 밝혀줄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뿐 아니라 이를 실천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새 대통령의 요건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 책. 저자는 청년 일자리 및 자살률, 양성평등, 양극화 등이 점차 나빠지는 ‘인터코리아(Inter-Korea)’에서 청년, 여성, 중산층이 행복한 세상인 ‘뉴코리아’로 전진하기 위한 관건은 차기 대선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을 ‘국민통합, 자치분권, 경제성장’으로 제시한다.
한국인은 도깨비와 함께 산다(이윤선, 다할미디어, 1만8000원)=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 이사장, 남도민속학회장 등을 역임한 저자는 도깨비의 시원이 된 비형랑 설화부터 혼불, 불놀이 계보를 따라 도깨비의 형상과 이미지를 추적하고, 이를 통해 도깨비에 투영된 한국인의 욕망을 읽어낸다. 이와 함께 마을 공동체에서 도깨비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했는지도 살핀다.
파주출판도시 30년, 다시 내일을 말하다(이규동, 교보문고, 1만6000원)=30년 역사를 지닌 파주출판도시를 기획하고 완성한 출판사 열화당의 이기웅 대표 이야기를 정리한 책. 파주출판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낸 이 대표는 현재 파주출판도시 명예 이사장이다.
유한과 무한(알랭 바디우, 조재룡 옮김, 이숲, 1만원)=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무한과 유한에 대해 강의하고 청중의 질문에 답한 내용으로 구성한 책. 저자는 흔히 신과 동일시되는 무한(無限)을 설명하면서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무한을 생각하고 자신의 유한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포유류의 번식-암컷 관점(버지니아 헤이슨·테리 오어, 김미선 옮김, 뿌리와이파리, 2만8000원)=생물학자와 진화생태학자인 저자들은 포유류의 다양한 번식 전략과 자연선택이 생명 다양성에 영향을 미쳐온 방식을 ‘암컷의 관점’에서 살핀다. 이를 위해 수정(受精)은 ‘정자를 받는다’는 뜻이므로 ‘수태(受胎)’로, 남자아이만 품는 ‘자궁(子宮)’은 세포를 품는 ‘포궁(胞宮)’으로 용어부터 바꿨다. 암컷 지배적 모계사회를 이루는 하이에나의 이야기로 시작해 포유류의 번식을 하나의 응집력 있는 진화적·생태적 맥락 안에 담아낸다.
휴먼 네트워크(매슈 O. 잭슨,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1만9800원)=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더 연결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점점 더 분열하는 역설적 현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 경제학 교수이자 네트워크 연구자인 저자가 끼리끼리 무리 짓고 분열하는 인간 네트워크를 해부한 책. 저자는 25년 동안의 연구를 토대로 인간 네트워크의 고유한 특징들이 어떻게 사소한 일상의 생각과 결정에서부터 거대한 사회 불평등의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해간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심채경, 문학동네, 1만5000원)=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미래 달 탐사를 이끌 젊은 연구자 5명 가운데 1명으로 지목한 천문학자 심채경의 에세이.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에 대한 생각도 담겨 있는 등 천문학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저자는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사장의 탄생(데이비드 색스, 이승연 옮김, 어크로스, 1만7800원)=2017년 화제를 모은 책 ‘아날로그의 반격’ 저자가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탐구한 책. 다양한 배경, 문화, 철학을 가진 200명 이상의 사장들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리아 이민자로 생존과 자립을 위해 창업한 제과점 사장부터 기후 변화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테크 회사를 설립한 70대 창업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이 나온다.
기억의 전쟁(이길보라·곽소진·서새롬·조소나, 북하우스, 1만6500원)=1년 전에 개봉된 영화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가 충돌하는 기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동명의 이번 책은 그 충돌 지점에서 이들 저자가 제작진으로서 매 순간 직면해야 했던 고민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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