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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김민혁의 '무회전' 프리킥슛, '생일맞이 원더골' 나올 뻔

이현호 기자 입력 2021. 02. 28. 11:37 수정 2021. 02.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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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수비수 김민혁(29, 전북현대)이 숨겨왔던 비밀카드를 꺼냈다.

전북현대는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중앙 수비수 루이스는 과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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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 = 중앙 수비수 김민혁(29, 전북현대)이 숨겨왔던 비밀카드를 꺼냈다.

전북현대는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서울전 11경기 9승 2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감독 데뷔전을 치른 전북 김상식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중 수비 라인에 이주용, 김민혁, 홍정호, 이용을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지난해 27경기 21실점으로 K리그1 최소 실점을 이끈 수비진이 올해 첫 경기에서도 합을 맞췄다.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0-0으로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20분 한교원이 서울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프리킥 키커로 김보경, 이용, 김민혁이 준비했다. 이들 중 왼발잡이 김보경은 직접 슈팅을, 오른발잡이 이용은 크로스를 올릴 가능성이 높았다. 김민혁은 그동안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적이 드물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민혁이 슛을 때렸다.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였으나 김민혁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가뿐히 넘고 무회전 궤적을 그리며 서울 골문으로 향했다. 김민혁은 자신의 생일(2월 27일)에 K리그 개막 축포를 쏠 수 있었지만 양한빈 골키퍼 선방에 가까스로 막혔다.

마치 다비드 루이스(브라질)의 무회전 프리킥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중앙 수비수 루이스는 과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첼시 시절에도 이와 같은 무회전 프리킥슛으로 재미를 봤다. 수비수이면서 확실한 공격 카드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프리킥 키커들을 보유해온 팀이다. 대표적으로 에닝요, 레오나르도 등 오른발잡이 브라질 공격수들과 '형컴' 김형범이 있었다. 왼발잡이로는 김진수(알나스르)가 있었다. 때때로 김신욱(상하이 선화)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손준호(산둥루넝)가 키커를 맡았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으로 이적했다.

이처럼 프리킥 키커가 하나둘씩 팀을 떠난 상황에서 김민혁이 새로운 키커로 등장했다. 전북 관계자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혁 선수가 프리킥 슛을 몇 번 찼는데 무회전 슛을 때릴 줄 알더라. 코칭스태프들이 깜짝 놀라며 만족했다"고 들려줬다. 수비수 김민혁의 비밀 공격무기가 드디어 공개됐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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