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확 달라진 '투헬호' 첼시vs선두 쫓는 '2위' 맨유, 개봉박두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 첼시와 맨유가 만났다.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첼시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25라운드 종료 기준 첼시는 12승 7무 6패 승점 43점으로 4위에, 맨유는 14승 7무 4패 승점 49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투헬 부임 후 패배를 잊은 첼시다. 1월 말 울버햄튼과의 리그 맞대결을 시작으로 첼시는 8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수비가 인상적이다. 램파드 감독 시절 불안했던 뒷문이 투헬표 백3 하에서 8경기 2실점만을 내줬다. 단단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최근 더욱더 경기를 지배하고자 하는 첼시다. 승승장구하는 투헬은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직전 ATM전을 시작으로 맨유, 리버풀, 에버턴과의 3연전이 첼시를 기다리고 있다. BIG 4 진입을 위해선 맨유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맨유도 최근 상승세를 맞았다. 투헬호 첼시와 동일하게 맨유는 최근 공식경기 8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리그와 컵대회에서 모두 순항 중이다. 리그에서는 선두 맨시티에 승점 10점 뒤진 2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1, 2차전 합계 4-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직전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첼시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선 첼시전 승리만을 생각해야 하는 맨유다.

양 팀의 대결에선 각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두 공격형 미드필더 간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첼시는 마운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마운트는 투헬 감독에게 중용 받으며 조금씩 팀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리그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하며 체력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마운트가 맨유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맨유는 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브루노의 발끝을 믿고 있다. 브루노는 맨유 전력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맨유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2020년 2월 맨유로 이적한 브루노는 현재까지 약 1년 동안 맨유에서 총 54개의 공격포인트(34골 20도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現 축구스타 메시, 호날두도 브루노의 스탯에 미치지 못한다. 올 시즌 역시 리그에서 15골로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을 기록 중인 브루노는 첼시전에서 또 한 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 무패행진을 이어갈 팀은 투헬의 첼시!

전문가들은 첼시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첼시에 2.29배, 맨유에 3.4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즉, 첼시의 승리 확률(44%)이 맨유의 승리 확률(29%)보다 비교적 높다. 또한, 이번 경기는 2골 이하의 경기가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1.85배를, 2.5골 이상에는 2.03배를 책정했다. 최종적으로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을 고려해 첼시의 1-0 승리를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오세운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