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이민성 감독, 'PK 실축' 에디뉴에게 "오늘부터 밥 없다!"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2. 28.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널티킥 실축한 에디뉴, 오늘부터 밥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1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2-1 승리를 거뒀다.

에디뉴는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결국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페널티킥 실축한 에디뉴, 오늘부터 밥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1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FC안양과 함께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엄청난 혈투였다. 대전은 강력한 압박으로 부천을 몰아붙였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부천의 역습에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특히 후반 18분에는 원기종이 박하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에디뉴의 슈팅은 전종혁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결국 대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안상민의 슈팅이 전종혁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신상은이 그대로 파고 들면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부천의 동점골이 만들었다. 후반 38분 박창준이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이대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후반 43분 대전의 극적인 결승골이 나왔다. 에디뉴가 집중력을 유지하며 부천의 수비를 파고 들었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대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에디뉴는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결국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이민성 감독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에도 마찬가지고 저희가 원했던 스피드나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 선수들이 바뀌고 첫 경기를 하다 보니까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꿰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페널티킥을 실축한 에디뉴에 대해서는 "에디뉴에게 다시는 페널티킥을 맡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부터 밥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물론 득점하긴 했지만 그건 그거고 경기가 힘들게 진행됐다. 그동안 잘해줬는데 앞으로 거리를 둬야겠다"고 농담을 건냈다.

또한 후반 교체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린 '신성' 신상은에 대해 "신상은이 동계 훈련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선발로 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후반에 투입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신상은이 압박이 좋은 선수다.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공간 침투하는 능력이 좋다. 앞으로도 꾸준히 투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감독 데뷔전을 치른 소감에 대해 "데뷔전이라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다. 우리 팀의 첫 경기라고 생각했고,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지만 팀의 목표는 승리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