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오스틴 공장증설 조건 20년 세금감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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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170억달러(약 19조원) 규모 파운드리 신규 라인 건설을 조건으로 지방정부에 20년간 세금 8억547만달러(약 9070억원)를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2월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조건으로 20년 동안 세금 감면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오스틴시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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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170억달러(약 19조원) 규모 파운드리 신규 라인 건설을 조건으로 지방정부에 20년간 세금 8억547만달러(약 9070억원)를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2월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조건으로 20년 동안 세금 감면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오스틴시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안서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증설에 170억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지역정부에 향후 20년간 총 8억547만달러의 세금 감면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오스틴에 보유 중인 2.59㎢ 부지에 0.65㎢ 규모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공장에서는 컴퓨터용 고급 논리회로가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부터 오스틴에서 반도체 조립공장을 운영해왔다.
삼성전자는 공사 과정에서 1만9873명, 완공 뒤에는 직접고용 1800명, 간접고용 1173명 등 모두 2973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공장 가동 시 향후 20년간 86억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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