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야 하는 여드름 vs 짜면 안 되는 여드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2.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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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나면 짜서 없애고 싶지만 오히려 더 악화될까봐 고민되는 순간이 많다.

그런데 여드름 중에서도 짜야 할 것과 짜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여드름 부위를 살균하는 티트리(감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허브의 한 종류) 용액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농포성 여드름은 구진성 여드름보다 염증이 악화돼 모공 속에 노란 고름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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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짜지 말고 여드름 전용 비누나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드름이 나면 짜서 없애고 싶지만 오히려 더 악화될까봐 고민되는 순간이 많다. 그런데 여드름 중에서도 짜야 할 것과 짜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하얀 좁쌀 여드름, 짜내고 소독해야

좁쌀 모양으로 하얗게 올라온 여드름은 대부분 ‘비염증성 여드름’이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두꺼워진 각질층에 막혀 생긴다. 피부에 흰색 알갱이가 튀어나온 상태라면 따뜻하게 데운 타월로 모공을 연 다음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내면 된다. 짜낸 후에는 소독을 통해 흉터를 예방한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꼼꼼한 세안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주 1~2회 정도 피부에 쌓인 각질을 각질 제거 전용 제품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빨간 여드름, 짜지 말고 여드름 전용 화장품 써야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염증을 동반한 ‘구진성 여드름’이다. 여드름균은 피지를 분해하면서 유리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든다. 이 물질이 주변의 모낭(털을 만드는 피부 기관)벽이나 진피(혈관과 신경을 포함하는 피부 아래층)를 자극해 염증이 생기는데, 염증이 심할수록 여드름이 더 크고 빨갛다. 대부분 통증을 유발한다. 구진성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 함부로 짜내면 여드름균이 주변으로 퍼져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여드름 전용 비누나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여드름 부위를 살균하는 티트리(감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허브의 한 종류) 용액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빨간 여드름이 눈에 너무 띄어 스트레스라면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파괴하는 레이저 등의 피부과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노란 여드름, 흉터 피하려면 레이저 시술 권장

농포성 여드름은 구진성 여드름보다 염증이 악화돼 모공 속에 노란 고름이 생긴 것이다. 빨갛게 부은 중심부에 노란 고름이 쌓이고 통증도 심하다. 농포성 여드름은 발견 즉시 짜내는 게 좋다.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조직을 파괴해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다만 잘못 짜면 고름뿐만 아니라 피부 조직도 함께 떨어져나와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여드름 전용 압출기로 고름을 짜낸 후 보통 레이저로 치료한다. 3~4회 정도 시술받으면 없어진다. 이미 흉터가 남았다면 흉터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키는 프락셀 레이저 등의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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