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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시설·음악학원 집단감염 산발..현행 거리두기 오늘부터 2주 연장

구경하 입력 2021. 02. 28. 21:18 수정 2021. 03. 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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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356명이었습니다.

연휴 기간이라 진단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보다 약간 많은 4만 4천여 건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도 다소 줄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361명인데, 이 가운데 76%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사업장과 아동시설, 요양원과 병원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시간을 더 늘려서, 최근 2주간 발생 경로를 추적해봤더니, 집단 발병과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31% 정도로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객관적인 수치들은 이렇게 여전히 위험수위에 머물고 있는데, 계절의 경계에서 경각심은 점차 무뎌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는 내일(1일)부터 2주 동안 연장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영업시간 제한, 역시 모두 그대로입니다.

관련 내용, 구경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종사자가 확진되면서 이용자와 지인 등 모두 9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음악학원에선 수강생과 가족, 지인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업장에서 감염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장례식장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직장과 울산 골프연습장, 명절 가족 모임으로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300~4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자,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휴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재확산 위험을 우려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방역 상황이 불안정하고 개교 등으로 이동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2주간 연장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에선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 유흥시설의 영업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거리두기 1.5단계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동일하게 금지되고 유흥시설과 방문판매 시설의 영업시간이 10시까지 제한됩니다.

또 목욕장에선 물과 무알코올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다른 나라에선 백신 접종으로 긴장감이 낮아지면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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