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체 안 줄어드는 확진자 수, 행락객 증가에 3·1집회까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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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삼일절이 더해진 사흘간 연휴기간 전국에 1300만대 가량의 차량이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등 예전보다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고속도로 차량 이동 대수는 지난 27일에 483만대, 이날(28일)에 437만대로 전주말 합계(827만대) 대비 11.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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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삼일절이 더해진 사흘간 연휴기간 전국에 1300만대 가량의 차량이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등 예전보다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완연해진 봄기운으로 행락객들이 전국에 걸쳐 늘어나고 있는 데다 삼일절을 맞이해 여러 집회도 예정돼 있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고속도로 차량 이동 대수는 지난 27일에 483만대, 이날(28일)에 437만대로 전주말 합계(827만대) 대비 11.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내일(3월1일)에도 375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합 129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셈이다.
전국 곳곳에서의 행락객 숫자도 늘어난 분위기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용인 기흥구 소재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는 고객 차량이 몰려 주변 고속도로 IC(나들목)까지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인근 민속촌과 용인 에버랜드 등 관광지·놀이공원에도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들로 붐볐다.
부산 낮 기온도 14도를 넘나들며 이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한국관광공사가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양양군은 전년보다 방문자수가 10% 늘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시민들의 이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확진자 증가의 우려도 커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월4주 기간 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70명으로 전주(454.9명) 대비 19% 가량 줄었으나 이 숫자는 여전히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일절 집회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차 유행이 재확산된 경향은 나타나지는 않으나, 아직은 매일 300~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삼일절을 맞아 집회를 개최하는 국민분들께도 일상적으로 자주 만나는 분들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과 생활공간이 서로 다른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경우 감염 위험도는 훨씬 커진다"며 "큰 소리로 함께 소리를 치거나 구호를 외치는 행위,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행위 등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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