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패션으로 승화시킨 미국

입력 2021. 3. 1. 00:46 수정 2021. 3. 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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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새로운 스타일을 위해 코스모 에디터 3인이 제안하는 트렌드 보드.
페미니즘 문구가 적힌 2015 s/s 샤넬쇼 피켓들.
1969년 반전 캠페인 피켓을 든 존 레논과 오노요코.
「 Hear Our Voice! 」
런웨이가 여성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미국 대선 투표를 격려하기 위한 외침이 ‘Vote’ 문구가 그려진 뉴 룩으로 재현돼 참정권을 요구하던 20세기 초의 서프러제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코로나19의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격려를 ‘Hope’가 새겨진 드레스로 전한 끌로에, 자연보호를 이야기한 발렌시아가, 시적인 문구를 옷 위에 적어 넣은 마르니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리소까지.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평범한 일상과 사람 사이의 강한 연대를 비롯한 희망의 메시지가 온전히 전해졌다. 이번 시즌 슬로건 룩을 보니 2015 S/S 샤넬 컬렉션이 떠올랐다. ‘History is Her Story’, ‘Ladies First’와 같은 위트 있는 페미니즘 문구의 피켓을 들고 피날레로 쏟아져 나왔던 샤넬의 통쾌한 모멘트! 올봄, 의미 있는 문구가 더해진 옷들과 함께 우리의 목소리를 드높여보자.
11만2천원대 벨라프로이드 by 매치스패션.
10만5천원대 파코라반 by 네타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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