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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명운 걸라" 엄포에도 집값 오름세..봄 이사철 맞아 요동치나

이훈철 기자 입력 2021. 03. 01. 07:05 수정 2021. 03. 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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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명운을 걸어서라도 치솟은 집값을 잡으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2·4 공급대책이 발표됐지만 집값 상승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월 역시 2·4 대책으로 집값이 둔화했다기 보다는 가격 상승폭이 줄었을뿐 관망세가 유지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3월은 4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어날 경우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매매가 상승폭이 동반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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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책 후 상승폭 꺾었지만 가격 오름세는 유지
전문가 "3월 전세수요 늘 경우 매매시장에도 영향"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2021.2.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부처의 명운을 걸어서라도 치솟은 집값을 잡으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2·4 공급대책이 발표됐지만 집값 상승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발표 후 거래가 줄면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주택시장은 상승폭만 줄었을 뿐 가격 오름세는 여전히 유지됐다. 이마저도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남권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4월 봄 이사철을 앞두고 3월 주택시장이 다시 변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22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5%를 기록했다. 2· 4대책이 발표되기 전 2월1일 기준 0.28%를 기록했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일 0.27%를 기록한 데 이어 15일과 22일 각각 0.25%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민간 부동산통계 지표인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서도 2월22일 기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48%를 기록해 15일 0.5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4 대책 발표 이후 0.17% 올랐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26일 기준 0.14%로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상승폭만 줄었을뿐 가격이 하락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2·4 대책이 집값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테면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재건축이 추진 중인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26일 기준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동 신현대, 구현대1,2차는 2500만~1억원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1,2,3차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가 15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대형면적 위주로 500만~2500만원 상승했으며,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강북지역은 노원 상계동 불암동아, 월계동 꿈의숲SK뷰, 하계동 한신청구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4단지, 방학동 청구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삼성과 DMC파크뷰자이,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이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정부는 2·4 대책에도 집값이 안정되지 않자 매달 공급대책을 내놓겠다며 시장 안정화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주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월 역시 2·4 대책으로 집값이 둔화했다기 보다는 가격 상승폭이 줄었을뿐 관망세가 유지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3월은 4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어날 경우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매매가 상승폭이 동반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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