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 이틀째 300명대..월요일 기준 최근 한달중 최다(종합)

구무서 2021. 3. 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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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262명..서울 92명·경기 156명·인천 14명
비수도권 76명..부산 16명·대구 10명·전북 10명·경북 10명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총 1605명..위·중증 환자 131명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2.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하종민 기자 =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발생, 누적 9만명을 넘어섰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38명이다.

주말과 3·1절 등 휴일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었지만 경기 이천 골판지 박스 제조공장과 경북 포항 남구 교회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3·1절인 이날 다수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집회 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1주 평균 365명 감염…월요일 기준 최근 한달 새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55명이 증가한 9만29명이다. 지난 2월5일 누적 확진자 수 8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24일만에 1만명이 증가했다.

공장과 병원, 콜센터, 가족모임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388명→415명→356명→355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토·일요일인 지난달 27~2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4241건, 3만2877건 등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달 26일 실시된 검사량은 7만2645건이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57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886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15일부턴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65명(329명→417명→368명→364명→405명→334명→338명)이다. 그 직전 1주 466명보다 100여명 감소했다.

검사량이 평일보다 적은 주말 수치가 반영되는 월요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2월1일 285명, 2월8일 264명, 2월15일 322명, 2월22일 313명, 3월1일 338명으로 200명대에서 300명대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56명, 서울 92명, 부산 16명, 인천 14명, 대구와 전북, 경북 각각 10명, 충북 8명, 광주 6명, 강원 5명, 경남 4명, 울산과 충남, 전남 각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62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7.5%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6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11명, 호남권 18명, 경북권 20명, 경남권 22명, 강원 5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277.6명, 충청권 16.0명, 호남권 28.6명, 경북권 17.4명, 경남권 17.4명, 강원 6.1명, 제주 1.3명 등이다.

공장·교회·쇼핑몰 등 신규 집단감염…병원·콜센터 등 기존 감염도 확산

서울에서는 전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기준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1명, 광진구 지인모임 관련 1명, 타시도 소재 플라스틱 공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이천에서는 한 골판지 박스 제조공장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20명이 확진됐다. 거주지별 확진자 수는 이천시 15명, 광주시 2명, 성남시 2명, 용인시 1명이며 이중 직원 19명, 가족 1명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7명 전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 기숙사에는 외국인 7명을 포함해 9명이 한 호실당 1~2명씩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집단감염 관련 3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0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4명 등이 확인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2204번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이중 1명은 30대, 나머지 1명은 10대다.

충북에서는 선행확진자의 가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선행확진자의 가족 2명도 감염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남구 교회 신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확진된 신도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의심 증세가 있었지만 지난달 21일까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성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이 확진됐다. 포항과 경산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가 각각 3명, 1명씩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한 아울렛 관련 2명, 영도구 의료기관 관련 1명, 장례식장·가족모임·보험회사 관련 3명, 강원도 스키장 모임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4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5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양산 1명, 창원 1명, 김해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보험사 콜센터 관련 5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전남 나주에서도 광주 보험사 콜센터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포에서는 선행확진자인 의사가 근무했던 병원 환자 1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휘트니스 센터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익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부산 장례식장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정선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인됐고 춘천에서는 경북 포항 확진자 관련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성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2월 누적 사망자 180명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8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1605명이다. 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18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43명, 하루 평균 6.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8%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3명이 증가한 8만107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0.05%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 7354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감소해 131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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