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 한국의 '문화 오류 바로잡기'에도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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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도발한 김치 기원 논쟁 등으로 양국간 문화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언론과 누리꾼이 한국 해외문화홍보원의 오류 시정 노력에까지 딴지를 걸고 있다.
이 매체는 중국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 문화를 훔치려 한다는 주장이 한국내에서 확산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바로 알림단의 활동을 의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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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도발한 김치 기원 논쟁 등으로 양국간 문화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언론과 누리꾼이 한국 해외문화홍보원의 오류 시정 노력에까지 딴지를 걸고 있다.
한국 해외문화홍보원은 외국에 퍼져 있는 한국 관련 오류 사항을 바로잡고 국가 이미지를 높일 목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대한민국 바로 알림단' 13기를 전세계에서 50명 내외로 모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일 '한국의 오류 수정 팀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한민국 바로 알림단 활동과 관련한 중국 누리꾼의 부정적 반응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 문화를 훔치려 한다는 주장이 한국내에서 확산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바로 알림단의 활동을 의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오류'를 수정한다는 것은 한국이 더 많은 것을 훔치게 하는 일"이라며 "얼마 전에 윤동주의 국적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중국 조선족'으로 표기하는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지적을 공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중국 것을 더는 훔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문화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바로알림단 활동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매년 하는 것"이라면서 중국내 누리꾼과 언론의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글로벌타임스의 중문판인 환구시보는 김치 기원 논쟁 등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서경덕 교수와 한국 시민단체 반크를 지난달 거세게 비난한 바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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