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24% '쑥'.. 현대차 인도서 고속질주

장우진 2021. 3. 1.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지역에 선보일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모델명을 이달 공개하며 신차 마케팅에 나섰다.

인도 지역은 SUV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현대차의 이번 신차 출시는 현지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는 "인도는 차종 포트폴리오가 세단에서 SUV로 넘어가는 추세"라며 "올해 SUV 판매량은 신차 효과 등으로 11%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인도 전략 차종 i20.<현대차 인도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지역에 선보일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모델명을 이달 공개하며 신차 마케팅에 나섰다. 또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달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소모품 무상교체 서비스를 도입해 현지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7인승 SUV의 차명을 '알카자르'로 확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11월 현지 전략 차종인 i20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는 등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형 i20은 출시 40일 만에 3만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COTY 2021'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수상했다.

이달 들어서는 소모품 교체 서비스인 '윌드 오브 트러스트'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차 구매 고객에게 주요 소모품 14개를 최대 5년간 무상 교체해줘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새로운 버전은 3D 쇼룸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차량 내·외부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대리점별 재고 확인 및 영업 컨설턴트 지정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인도 현지 은행 4곳과 협업을 통해 고객의 대출 한도 심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올 1월 판매량은 5만5005대로 전년 동월보다 23.8% 증가하며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레타(1만2284대), 베뉴(1만1779대) 등 SUV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i20도 8505대로 신차 효과를 누렸다.

작년 판매량은 42만대로 크레타(9만7000대)와 베뉴(8만2000대)가 이끌었으며, 현지 시장점유율 17.4%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다.

인도 지역은 SUV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현대차의 이번 신차 출시는 현지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는 "인도는 차종 포트폴리오가 세단에서 SUV로 넘어가는 추세"라며 "올해 SUV 판매량은 신차 효과 등으로 11%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도 지역에서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우수성을 견인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