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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주 앉아 대화 나눌 준비"..日 "한국 정부 책임"

입력 2021. 03. 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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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절 기념식이 3.1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가요.

3년 전에는 “반성을 거부하는 일본”이라며 싸늘했었는데, 올해는 “중요한 이웃”이라며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102주년 3.1절을 맞아 '미래'라는 단어를 5차례나 써가며 한일 관계 개선에 의지를 보였습니다.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안부·강제징용 단어는 쓰지 않고 포괄적으로 '피해자'라고만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태도는 취임 1년 차에 가장 센 뒤 이후 점차 누그러지는 모양새입니다.

[2018년 3·1절 기념식]
"반인륜적 인권 범죄 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습니다."

[2019년 8월 긴급 국무회의]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입니다."

[2020년 3·1절 기념식]
"(일본은)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북미는 물론 남북관계까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임기말 외교안보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관계 복원 계기를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으로 꼽았습니다.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논평을 통해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면서도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가 책임을 지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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