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설특보..내일까지 최대 50cm 이상 폭설

정상빈 입력 2021. 3. 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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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KBS는 1920년 한국인들이 일제에 무참히 학살당한 이른바 '간도참변'과 관련된 문서를 최초로 발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전해드리고 먼저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 상황부터 알아봅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내일까지 최대 5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몇 시간 사이 눈이 더 많이 쌓인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지금도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원주와 영월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미시령 49.1 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진부령 45.9, 고성 현내 27.7, 북강릉 24 ㎝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일(2일) 오후까지 영동지역에 10에서 40센티미터, 많은 곳은 50cm 이상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강원 영서에 5에서 15센티미터, 남부 내륙에도 3에서 8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도로에 쌓인 눈 보니까 운전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인데,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12킬로미터,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봉평터널에서 둔내터널까지 8킬로미터 정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오후 4시 4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속초, 양양, 북양양 나들목이 통제 중입니다.

또, 미시령 관통도로 상행선이 통제되는 등 일부 산간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도로당국이 제설차를 투입했지만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들이 곳곳에 멈춰서면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고립됐던 차량들은 우회해서 속속 빠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곳곳에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강원도에서 모두 60건의 사고가 발생해 119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상으로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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