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0년차' 맞은 GK 김영광 "비결? 20년전과 몸무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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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프로에 입단해 2021년까지.
성남FC의 김영광 골키퍼는 프로 20년차의 비결에 대해 "신인때와 지금, 몸무게가 똑같다"는 말로 설명했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김영광의 프로 데뷔전은 입단 1년 후인 2003년이다.
이날 경기 중 김영광의 프로 20년차를 축하하기 위해 팬들은 전반 20분에 1분간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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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성남=이재호 기자] 2002년 프로에 입단해 2021년까지. 무려 프로에서만 20년차다. 내년까지 뛰면 프로에 있는동안 월드컵만 6번 열리게 된다.
성남FC의 김영광 골키퍼는 프로 20년차의 비결에 대해 “신인때와 지금, 몸무게가 똑같다”는 말로 설명했다.
성남FC는 1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영광 골키퍼는 성남의 선발 골키퍼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제주의 10개 슈팅 중 6개나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후반 K리그2 신인왕 출신인 이동률과 일대일 기회에서 빠르게 튀어나와 선방해낸 것은 이날의 백미였다.
이 장면에 대해 김영광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계속 공격수 이동률의 위치를 보고 있었다. 신인이다보니 기다리기보다는 다가가서 당황하게 만들려고 했고 그게 적중했다”며 “아마 노련한 선수였다면 제가 골대에서 많이 나와있었기에 찍어서 칩슛을 찼거나 나를 젖혔지 않았을까. 어린 선수인걸 감안해 대응한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만으로 김영광이 얼마나 오래 골키퍼를 해왔는지를 알 수 있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김영광의 프로 데뷔전은 입단 1년 후인 2003년이다. 즉 2002년 1년간은 아예 1군 경기를 나오지 못한 것이다. 아무래도 당시 만 18세밖에 되지 않은 나이다보니 당연할 수 있다.
김영광은 “나름 고등학교때는 잘했는데 프로에 와보니 골키퍼 형들이 정말 잘하고 공격수들의 슈팅도 속도가 다르더라. 그래서 정말 좌절했다. 2군 경기에서도 벤치를 볼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훈련을 하루에 새벽-오전-오후-야간으로 4번이나 했다. 정말 하루도 안 쉬고 훈련했다. 그렇게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고 2003년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신인시절을 회상했다.
“바로 그런 기회의 소중함을 너무나도 잘알기에 이 소중한걸 놓치고 싶지 않아 지키려고 계속 노력했다. 전 정말 승부욕이 많다. 그래서 ‘지면 끝이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어느새 프로 20년차가 됐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 중 김영광의 프로 20년차를 축하하기 위해 팬들은 전반 20분에 1분간 박수를 쳤다. “마음속이 따뜻해지고 감회가 새롭더라. 벌써 20년이 됐나 싶더라”라고 말한 김영광은 프로 20년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전 신인이었던 18세때와 지금 37세때의 몸무게가 똑같다. 그게 20년의 비결이다. 솔직히 나이를 먹어가니 체중 관리가 쉽지 않다. 그래서 휴식기동안 먹고 싶은걸 참는게 너무 괴로웠다. 그래도 버텨냈고 어느세 20년이 됐다.”
▶김영광의 프로 20년 발자취
2002~2006년 전남 드래곤즈
2007~2013년 울산 현대
2014년 경남FC
2015~2019년 서울 이랜드
2020~현재 성남FC
K리그 통산 519경기 출전(역대 4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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