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 감독 "황인범 부상 복귀 여부, 계속 지켜봐야"

한만성 2021. 3.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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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루빈 카잔이 시즌 후반기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핵심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이 빠진 루빈 카잔은 모스크바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전력 누수는 더 커졌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의 복귀 여부에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는 무려 한달 이상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 해 무리한 출전을 바랄 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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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복귀 기다리는 슬러츠키 감독 "전력 누수 크지만, 계속 상태 지켜보겠다"

▲루빈 카잔, 시즌 후반기 첫 경기 승리
▲그러나 퇴장 등으로 잇따른 전력 누수
▲슬러츠키 "황인범 상태 지켜봐야 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루빈 카잔이 시즌 후반기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갈수록 전력 누수가 커지는 루빈 카잔이다.

루빈 카잔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각) 전통의 강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한 2020/21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겨울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황인범은 이날 소속팀의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부상 부위를 100% 회복하기 위해 발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팀 훈련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황인범의 부상 상태는 보호대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구단 의무진은 아킬레스건은 워낙 섬세한 회복이 필요한 부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에게 절대적인 안정을 요구하고 있다. 황인범은 회복 여부에 따라 조만간 팀 훈련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핵심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이 빠진 루빈 카잔은 모스크바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전력 누수는 더 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올리버 아빌가르드가 71분 퇴장을 당하며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리그1위 제니트와의 21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의 복귀 여부에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는 무려 한달 이상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 해 무리한 출전을 바랄 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루빈 카잔 공식 홈페이지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을 마친 후 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아빌가르드가 퇴장을 당해 제니트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만큼 팀 전술이 변경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인터뷰어는 슬러츠키 감독에게 "황인범이 부상에서 회복해 제니트전에 출전할 수 없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슬러츠키 감독은 "팀 전술에 크게 변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팀은 전력 누수가 많은 게 사실이다. (황인범의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내일은 일단 휴식에 전념한다. 모레부터 팀 훈련을 재개하게 된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매 시즌 1~2위 두 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3~4위 두 팀은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얻는다. 현재 리그 9위 루빈 카잔은 이날 원정에서 완파한 4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단 승점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루빈 카잔은 현재 2위 CSKA 모스크바와의 격차도 승점 6점 차에 불과하다. 슬러츠키 감독은 올 시즌 초반부터 목표를 최소 4위권 진입으로 설정했다.

루빈 카잔은 지난 2015/16 시즌 유로파 리그 본선을 경험한 후 5년째 유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사진=FC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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