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4위..역대 한국 최고 성적 타이

허종호 기자 입력 2021. 3. 2. 09:30 수정 2021. 3.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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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32·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고 성적 타이기록인 4위에 올랐다.

김상겸은 1일 밤(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1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8명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김상겸은 2017년 3월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4위 이후 4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4강에 이름을 올리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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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이 1일 밤(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1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을 마친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제공

김상겸(32·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고 성적 타이기록인 4위에 올랐다.

김상겸은 1일 밤(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1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8명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키가 세계선수권 4위에 오른 것은 2017년 3월 서지원(27)이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여자 듀얼 모굴에서 4위를 차지한 이후 4년 만이다.

김상겸은 예선 9위로 16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고, 16강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0.61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준준결승에서는 미할 노바치크(폴란드)를 0.02초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김상겸은 그러나 4강에서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에게 패했고, 동메달을 다투는 3∼4위 결정전에서도 안드레이 소볼레프(러시아)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상겸은 2017년 3월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4위 이후 4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4강에 이름을 올리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상겸은 대회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봉민호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도움과 대한스키협회, 하이원리조트의 지원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내일 평행회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6·하이원 리조트)는 14위, 여자부 정해림(26·경기도스키협회)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평행회전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이 대회는 원래 중국에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중국 내 국제 스포츠 대회들이 취소되는 바람에 개최지를 슬로베니아로 변경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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