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 "댜오위다오 활동은 정당하고 합법적"

김혜경 2021. 3. 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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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인근 해역에서 자국 선박이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정당하고 합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NHK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공선이 센카쿠열도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데 대해 "정당하고 합법적"이라며 "앞으로도 (활동을) 일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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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전경.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1.02.15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중국 국방부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인근 해역에서 자국 선박이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정당하고 합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NHK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공선이 센카쿠열도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데 대해 "정당하고 합법적"이라며 "앞으로도 (활동을) 일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국방부는 또 센카쿠열도에 대해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중국의 공선이 영해의 범위 내에서 법 집행 활동을 하는 것은 정당하고 합법적이다", "다툴 여지는 없으며 계속해서 일상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최근 집권 자민당 회의에서 외국 선박이 센카쿠열도에 상륙하면 위해사격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힌 데 대해 "일본은 정세를 복잡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자민당 국방부회·안전보장조사회 합동회의에서 중국 공선이 센카쿠열도에 상륙하면 흉악범죄로 인정해 무기사용에 의해 상대의 저항을 억제하는 '위해사격'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제도는 중일간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인근 해역에 중국 해경국 선박이 자주 출몰해 양국간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 정부가 외국 공선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위해사격을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중국 해경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달 들어 해경의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해경법을 시행했는데, 자민당 내에서는 일본도 새로운 법을 정비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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