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한 돈벌레·사이비학자·궤변"..북한에게도 두들겨 맞은 램지어
오늘(2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그 어떤 궤변으로도 역사의 진실은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는 제목의 대담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체는 램지어 교수를 향해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 반동들의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 두둔하다 못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된 '태평양전쟁 당시 성매매 계약' 논문을 소개하며 그동안 일본 우익이 주장해온 내용과 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나 조선총독부가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고, 위안부 피해자들이 오히려 돈을 많이 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램지어는 미국에서 출생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가 18살까지 살면서 일본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후원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이런 자가 일본군 성노예 범죄를 덮어버리려고 획책하는 섬나라 것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써낸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램지어는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으며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악한 돈벌레이자 사이비 학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매체는 "남조선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 교수가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비호하는 것에 대해 '학자의 자격을 상실한 비인간적 행위'라며 당장 사죄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해외 동포들도 논문 철회와 진정성 있는 사과, 처절한 징벌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교수, 학자, 정치인들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학계, 정계 인사들 역시 램지어 논문을 '경험적으로나 역사적, 도덕적으로 비참할 정도로 오류투성이', '가짜뉴스는 학문이 아니다'며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체는 "우리 민족만이 아닌 전 인류가램지어라는 자를 규탄하고 있다"며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고 도덕과 양심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전 인류적인 감정이고 지향"이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매체는 "그 무엇으로도 일본의 치 떨리는 과거 죄악을 가릴 수 없다"면서 "인류의 지향과 요구에 도전해 나서는 자들은 비참한 파멸을 면할 수 없을 것이고, 바로 이것이 이번 램지어의 역사왜곡논문사태가 보여주는 교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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