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기성용, "증거 공개하라"..피해자 주장 변호인, "법정에서 가리자"

반진혁 기자 입력 2021. 3. 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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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기성용이 증거를 공개하라는 강경 대응에 피해자 주장 변호인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고 대응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이 A 씨를 기성용이라고 언급하면서 사건은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증거자료는 법정에서 기성용 선수 측에 제공하도록 하겠다. 인격권 보호를 위해 일반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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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성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기성용이 증거를 공개하라는 강경 대응에 피해자 주장 변호인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고 대응했다.

기성용은 최근 학교폭력, 성폭행과 연루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 D 씨가 2000년 당시 국가대표 출신 A 선수와 동료 B 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이 A 씨를 기성용이라고 언급하면서 사건은 큰 주목을 끌고 있다.

기성용 측은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씨투 글로벌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쾌함을 드러냈다.

기성용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 인생을 걸고 결코 그러한 일은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C, D 씨의 변호인이 '기성용이 금전적 이익이라는 카드를 내밀면서 회유했다'고 언급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기성용은 지난 27일 전북 현대와의 리그 개막전을 위해 전주를 찾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제가 먼저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개인적으로 숨고 싶지 않았고, 당당하게 나서서 해결하고 싶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저와 전혀 무관한 일이다. 인정할 수 없다. 차마 입에 담기에도 불쾌하다"며 열변을 토했다.

이어 "증거가 있으면 공개하라. 왜 여론몰이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법적 대응을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끝까지 가겠다"고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피해자라고 C, D 씨의 변호인은 "원하는 대로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기에 C, D 씨의 변호인은 추가로 입장을 내놓았다.

C, D 씨의 변호인은 "일부 언론들은 이를 자극적으로 보도하며 근거 없는 추측성 기사를 쏟아 내는 상황이다. 여론전을 멈추고 하루빨리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고 제안했다.

이어 "사건 당시 형사미성년자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피해자들이 고소를 제기하는 건 법률상 불가능한 일이다"면서 "기성용 선수 측에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증거자료는 법정에서 기성용 선수 측에 제공하도록 하겠다. 인격권 보호를 위해 일반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성용 선수는 언론을 통해 사실관계를 부인하면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피해자들이 원했던 건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다"며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STN스포츠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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