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냥 '기술 자립' 외친 중국, 연구개발에 423조원 썼다..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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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맞서 '기술 자립'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R&D) 분야 투자금이 423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새로운 기술 및 제품을 개발을 위한 중국 전체 R&D 지출이 2조4400억위안(약 3780억달러·약 423조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중국은 특히 지난해부터 '기술자립'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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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2.4% 차지..미국보다 3배 가까이 더 써
1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새로운 기술 및 제품을 개발을 위한 중국 전체 R&D 지출이 2조4400억위안(약 3780억달러·약 423조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2019년의 12.5%와 비교해 다소 느려졌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R&D에 약 134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었다고 미국 과학자 연맹은 밝힌 바 있다. 아직 정부가 공식 수치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중국이 미국보다 3배 가까이 많은 투자를 한 셈이다.
특히 중국의 기초연구비 지출은 2015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 1500억위안 수준에 달했다. 세계지적재산기구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중국은 2015년 29위였으나 지난해 14위로 올라섰다.
각종 기술 특허도 축적되고 있다. 중국 국가자연과학재단이 지난해 자금을 지원한 사업은 45만7000여건에 달하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2019년보다 40%에서 늘어난 360만 건의 특허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는 2020년말 기준 522곳의 국가핵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중국이 이처럼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배경은 지난 수년간 중국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각종 규제 때문이라고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분석했다.
중국은 특히 지난해부터 ‘기술자립’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한 산업 구조 고도화가 핵심이다.
지난해 10월 말 열린 제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기술 독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면서 “과학 자립과 자강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과학기술 강국을 건설을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7대 신(新) 인프라로 꼽히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센터, 산업 인터넷, 특고압송전설비(UHV), 광역철도망, 신에너지자동차(친환경차) 충전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해왔다.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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