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개막전 승리 안양, 심동운 영입은 '신의 한 수'

입력 2021. 3. 2.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승격을 꿈꾸는 FC안양에 심동운(30)의 합류는 큰 전력 상승 요인이다.

안양이 지난달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2021시즌 K리그2 개막전에서 심동운과 맹성웅의 득점으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우형 감독이 선택한 심동운이 이번 시즌 안양의 '신의 한수'로 꼽히는 영입이 된 가운데 승격 싸움의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C안양의 심동운이 2021시즌 K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영우 기자] 올 시즌 승격을 꿈꾸는 FC안양에 심동운(30)의 합류는 큰 전력 상승 요인이다. 개막전에서의 모습은 '신의 한 수'에 가까웠다.

안양이 지난달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2021시즌 K리그2 개막전에서 심동운과 맹성웅의 득점으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2시즌 만에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

6년 가까이 뛰었던 포항을 떠나 안양에 합류한 심동운은 전반부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냈다. 전반 5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내며 상대 골문을 위협하더니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골문 왼쪽으로 때린 슈팅이 손정현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2021 시즌 첫 득점으로 기록이 되었다.

이후에도 심동운은 공격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후반 14분, 3명의 경남 선수에게서 탈압박에 성공한 뒤 측면으로 뛰어들어가 수비를 분산시키며 중앙에서 찬스를 만들어냈고, 중앙에서 침투하던 임선영의 슈팅 각이 좁아지자 골문 앞 공간으로 언더래핑하여 슈팅까지 시도했다. 아쉽게 수비의 발에 막혔지만 상대 관중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탄탄한 조직력이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후반 34분 경남 채광훈이 클리어링 과정에서 뒤에서 돌아들어오던 심동운을 보지 못해 발을 걷어찼고 VAR를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심동운은 왼쪽 골문으로 강하게 슈팅을 때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료 선수가 킥을 차기 전 페널티박스로 들어오며 득점을 취소가 되었고 다시 찬 페널티킥은 손정현 골키퍼와 골대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심동운의 풀타임 활약 속 안양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치며 전문가들의 승격 후보 예측에서도 잘 언급되지 않았던 안양은 공격진의 주축이 된 심동운의 활약으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심동운의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많은 공격 찬스를 이끌어내며 1골 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우형 감독이 선택한 심동운이 이번 시즌 안양의 '신의 한수'로 꼽히는 영입이 된 가운데 승격 싸움의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