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재난지원금 최대 얼마?..헬스장 4곳 운영하면 1,180만 원

유영규 기자 입력 2021. 3. 2.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과 근로 취약계층, 빈곤층 등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피해 지원대책을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혼자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하는 사람은 최대 2배(4곳 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1인이 업장을 다수 운영할 경우 지원금 지급 방안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실제 지급액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과 근로 취약계층, 빈곤층 등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피해 지원대책을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각종 지원금 관련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Q.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은 누가 얼마까지 받을 수 있나

▲ 이번 대책부터 소상공인 지원금은 최대 5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혼자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하는 사람은 최대 2배(4곳 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 방역조치 대상인 경우 추가로 3개월간 최대 180만 원까지 전기요금 감면 혜택(집합금지 50%, 집합제한 30%)이 주어집니다.

수도권에서 헬스장을 4곳 운영하는 A 씨를 예로 들어 생각해보면 A 씨는 헬스장 지원 금액(500만 원)의 2배인 1천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요금 감면분을 더하면 A 씨는 최대 1천18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혼자 사업장을 3곳 운영하는 사람의 경우 지원금의 180%, 2곳 운영하는 사람은 지원금의 150%를 각각 지급받습니다.

가령 집합금지 완화 업종인 학원(지원금 400만 원)을 3곳 운영하는 B 씨는 720만 원을 받고, 집합제한 업종인 카페(지원금 300만 원)를 2곳 운영하는 C 씨는 450만 원을 받습니다.

다만 정부는 1인이 업장을 다수 운영할 경우 지원금 지급 방안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실제 지급액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 1곳을 운영하는 D 씨에게는 지원금 200만 원이 돌아갑니다.

여행·공연업 등은 이번에 신설된 경영위기 일반 업종으로, 기존 일반 업종(100만 원)보다 지원 금액이 많습니다.

Q. 가족 구성원이 각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 소상공인 지원금은 가구당 지원이 아니라 인별 지원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경우의 수는 적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자 노래방과 헬스장을 1곳씩 운영할 경우 이 가정은 500만 원씩 총 1천만 원(전기료 감면 별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이외 지원금은 누구에게 얼마나 주어지나?

▲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통역가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의 경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이전에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1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수급자라면 50만 원 지원이 가능합니다.

매출이 감소한 법인택시기사의 경우 지원금이 종전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아이·노인 등 돌봄서비스 종사자는 5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Q. 사업자 등록이 안 된 노점상이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 지방자치단체의 관리를 받는 노점상이라면 지원금 5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지원금은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것을 전제로 지급합니다.

Q. 지원금은 언제 받을 수 있나?

▲ 소상공인 지원금은 오는 29일 안내 문자 발송과 지급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고·프리랜서의 경우 기존 수급자는 이달 말 지급이 완료되고, 신규 수급자는 5월 중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코로나19 이후 아예 가게 문을 닫고 쉬게 됐다. 소상공인이나 특고 종사자가 아닌데 어떻게 지원받나?

▲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지난해 소득이 전년보다 감소한 한계 근로 빈곤층이라면 관련 증빙을 거쳐 가구당 50만 원을 지급합니다.

단,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이 월 370만 원(기준 중위소득의 75%) 이하고 재산이 3억 5천만 원(중소도시 기준) 이하일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는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지원 요건도 일부 완화될 예정입니다.

Q. 청년 대상 지원금은 없나?

▲ 부모의 실직이나 폐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5개월간 250만 원의 특별근로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근로장학금에 추가로 신설되는 제도로, 갑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진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하면 월 5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지원 대상 청년은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 확대됩니다.

Q.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다. 돌봄 비용 지원은 없나?

▲ 만 8세 이하 자녀의 휴교·휴원 조치가 있을 때 무급 돌봄휴가를 사용하면 1일 5만 원씩 최대 10일까지 돌봄 비용을 지급합니다.

총 지원 금액은 1인당 50만 원 규모입니다.

Q. 현금 지원 이외에 다른 지원은 없나?

▲ 저소득 근로자나 특고의 경우 최대 1천만 원까지 1.5%의 저금리로 생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종전에는 중위소득의 ⅔까지만 융자를 제공했으나 이번에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100%까지 확대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