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올림픽 본선서 7월 29일 스페인과 첫 경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여자농구가 도쿄올림픽에서 스페인과 첫 경기를 치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2020 도쿄 올림픽 농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7월 26일 오전 10시 스페인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벌인다.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개막 경기다.

한국은 이어 7월 29일 오전 10시 캐나다, 8월 1일 오후 9시 세르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도쿄 올림픽 농구 경기는 모두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다.

여자농구는 12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여기에 각 조 3위 팀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2개 나라가 8강에 합류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A조에 편성됐다.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8강전은 8월 4일, 준결승전은 8월 6일 열린다. 이어 8월 7일 동메달 결정전, 8일 결승전이 개최단다.

한편, 이날 국제농구연맹(FIBA)이 발표한 여자농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9위를 유지했다. 올림픽에서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 역시 순위가 변함없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