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속도 모르는 이집트 "살라 올림픽에 무조건 데려갈 것"

안경달 기자 2021. 3.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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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축구협회가 오는 여름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예비명단에 '특급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포함시켰다.

다만 가립 감독은 살라의 소속 구단인 리버풀과 차출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국가대표 일정 동안 살라가 이집트에 오면 그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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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축구협회가 오는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무조건 데려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집트축구협회가 오는 여름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예비명단에 '특급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포함시켰다. 최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리버풀에 또다른 고민거리가 늘어났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샤우키 가립 이집트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이날 예비명단을 발표하면서 와일드카드 3명 중 한자리에 살라의 이름을 넣었다.

가립 감독은 "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한명이다. 우리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표팀 명단을 보낼 때 살라의 이름을 맨 꼭대기에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능하다면 무조건 살라를 도쿄에 데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다만 가립 감독은 살라의 소속 구단인 리버풀과 차출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국가대표 일정 동안 살라가 이집트에 오면 그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곤경에 처해있는 리버풀에게는 더욱 머리를 지끈거리게 할 만한 소식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은 이번 시즌 선수단에 내린 줄부상 악령 속 리그 6위에 처져있다. 우승은 고사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대회는 오는 7월23일 개막해 8월8일까지 진행된다. 만약 이집트가 조별예선을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리버풀은 살라 없이 개막 주간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리버풀인 만큼 명예회복에 나서야 할 다음 시즌 개막을 에이스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부담을 가중시킨다.

내년에 살라가 치러야 하는 국제대회가 올림픽 뿐만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다. 이집트는 내년 1~2월 동안 카메룬에서 열리는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유력하다. 때문에 리버풀은 이미 가장 빡빡한 일정이 모여있는 내년 초반을 살라 없이 보내야 한다. 여기에 시즌 초반 올림픽까지 끼게 된다면 리버풀은 세계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정작 원할 때 쓰지 못하는 악재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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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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