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예술학교 장애학생들에 "천천히, 자신만의 꽃 피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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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대구 예아람학교 1회 입학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김 여사는 또 "예아람 학교는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여러분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다. 여러분이 만드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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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대구 예아람학교 1회 입학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예아람학교는 국내 최초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천천히 자유롭게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아람 학교는 이날 문을 열었다. 장애학생의 맞춤형 예술교육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걸쳐 총 105명이 재학한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탓에 서로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 마음의 거리는 0m”라며 현장 방문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예아람 학교는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여러분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다. 여러분이 만드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격려 메시지를 담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100여권을 예아람학교에 기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여사는 장애인들을 포용하는 사회 실현에 앞장서왔다. 2019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격려사를 하면서 “틀리지 않다. 우리는 다르다. 못하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고 수어로 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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