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예술학교 장애학생들에 "천천히, 자신만의 꽃 피우길"

신은별 2021. 3. 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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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대구 예아람학교 1회 입학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김 여사는 또 "예아람 학교는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여러분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다. 여러분이 만드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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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예아람학교 1회 입학식 영상 축사
김정숙 여사가 2일 대구 예아람학교의 입학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예아람학교는국내 최초 장애학생 맞춤형 문화예술 특수학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대구 예아람학교 1회 입학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예아람학교는 국내 최초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천천히 자유롭게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아람 학교는 이날 문을 열었다. 장애학생의 맞춤형 예술교육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걸쳐 총 105명이 재학한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탓에 서로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 마음의 거리는 0m”라며 현장 방문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예아람 학교는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여러분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다. 여러분이 만드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격려 메시지를 담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100여권을 예아람학교에 기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여사는 장애인들을 포용하는 사회 실현에 앞장서왔다. 2019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격려사를 하면서 “틀리지 않다. 우리는 다르다. 못하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고 수어로 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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