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청원 '선별 공개' 논란 속 디지털소통센터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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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 출범 후 국민소통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국민청원' 게시판이 자의적인 기준에 따라 공개여부가 결정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운영책임을 맡았던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청와대가 2일 강 센터장을 포함해 공석이었던 청와대 보좌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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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청와대 출범 후 국민소통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국민청원’ 게시판이 자의적인 기준에 따라 공개여부가 결정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운영책임을 맡았던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청와대가 2일 강 센터장을 포함해 공석이었던 청와대 보좌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 센터장의 뒤를 이어 디지털소통센터장에 선임된 인물은 고주희 전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이다.
고 신임 센터장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했으며, 노무현 정부 초반에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네이버 뉴스제휴팀장과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고 신임 센터장과 함께 산업정책비서관과 문화비서관도 임명했다. 산업정책비서관에는 이호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문화비서관에는 전효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신임 산업정책비서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34회)로 공직에 입문,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투자정책관·통상협력국장을 역임했다.
문 신임 문화비서관은 연세대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문화연대 문화교육센터 소장, 서울특별시 서울혁신기획관과 청년허브센터장으로 활동했다. 지금까지는 아시아문화원 비상임이사와 국무총리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3명의 비서관 인선결과를 발표하며 “업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가 이뤄졌으며,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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