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동률' GS칼텍스·흥국생명, 우승은 어디로?

김평호 입력 2021. 3.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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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선두 GS칼텍스와 2위 흥국생명은 나란히 18승 9패를 기록 중이다.

만약 GS칼텍스가 5일 경기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을 얻는다면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한국도로공사전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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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경기 남겨 놓은 시점서 승점 동률
남은 경기 대진상 선두 GS칼텍스가 좀 더 유리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 ⓒ KOVO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선두 GS칼텍스와 2위 흥국생명은 나란히 18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도 53으로 같지만 세트득실서 GS칼텍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선두에 올라있다.


4라운드를 마칠 때만 해도 흥국생명이 승점 49, GS칼텍스가 승점 37로 다소 격차가 있었다. 하지만 5라운드 들어 흥국생명이 주축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논란으로 흔들리는 사이 GS칼텍스가 승점을 착실하게 쌓으며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결국 지난달 28일 맞대결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하며 두 팀은 자리를 맞바꿨다.


GS칼텍스가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2위로 내려앉은 흥국생명이 최근 7경기 1승6패로 부진하긴 하지만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우승 향방은 알 수 없다. 양 팀 모두 남은 3경기는 체력과 집중력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김연경이 GS칼텍스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KOVO

그래도 분위기와 일정상 GS칼텍스가 좀 더 유리해 보인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5일), IBK기업은행(12일), KGC인삼공사(16일)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IBK기업은행을 제외하면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는 이미 봄 배구가 좌절된 상태다.


오는 5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대건설과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3패로 밀려있다. 하지만 3패가 모두 원정서 당한 패배다. 홈에서는 GS칼텍스가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6일), 현대건설(9일), KGC인삼공사(13일)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봄배구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당장 경기를 치른다.


한국도로공사와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하지만 두 번은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두 번 패했을 때는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벽한 패배를 당했다.


만약 GS칼텍스가 5일 경기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을 얻는다면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한국도로공사전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진다. 이후 펼쳐지는 현대건설을 상대로도 올 시즌 맞대결 성적에서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와 경기력이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탈꼴찌를 위해 사력을 다할 KGC인삼공사와 맞대결도 변수다. GS칼텍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그 전에 순위를 확정한다면 이 또한 흥국생명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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