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나은, 민나현 '인가' MC=호감→이현주 왕따·고영욱 발언=논란 [종합]

박소영 입력 2021. 3. 2. 16:13 수정 2021. 3.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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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나은이 SBS '인기가요' MC는 박수 받으며 떠났지만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는 멤버 전체가 이현주를 왕따 시킨 가해자라며 "현주가 할머니한테 받은 텀블러를 숙소에 뒀는데 회사 냉장고에서 발견, 알고보니 나은이 말도 없이 청국장 넣어놈. 그러고 사과도 없고 몇 개월 방치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이프릴 전 멤버는 물론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나은을 향한 의혹과 비난이 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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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5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리는 KBS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 녹화에 참석하기 위해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출근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에이프릴 나은이 SBS ‘인기가요’ MC는 박수 받으며 떠났지만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말았다. 같은 날 벌어진 전혀 다른 상황이다. 

2월 2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나은은 몬스타엑스 민혁, NCT 재현과 함께 마지막 진행에 나섰다. 이들은 1년 4개월간 ‘인기가요’의 진행을 맡으며 밝고 쾌활한 케미를 이뤄 ‘민나현’ 애칭까지 얻었다. 

이날 클로징에서 나은은 “너무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을 했다. 민나현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멋지게 이끌어준 민혁, 재현 오빠 감사하다. 에이프릴 팬들도 고맙다. 열심히 하는 에이프릴 나은 되겠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온라인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어졌다. 자신이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자살시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받은 사과 없이 팀에서 나갔다며 “혹시나 누나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까 봐 참아왔지만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잘 살고 있는 멤버분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이렇게 이야기한다. 더 이상 이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하루 뒤엔 이현주의 친구도 나섰다. 그는 멤버 전체가 이현주를 왕따 시킨 가해자라며 “현주가 할머니한테 받은 텀블러를 숙소에 뒀는데 회사 냉장고에서 발견, 알고보니 나은이 말도 없이 청국장 넣어놈. 그러고 사과도 없고 몇 개월 방치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은이 현주 운동화 훔쳐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는데, 현주가 신발에 적어 놓은 이름 보여주니까 그냥 가져가라면서 사과 안 함”이라며 “가해자들의 반성과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현주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앞으로도 씩씩하게 다양한 활동을 하길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에이프릴 전 멤버는 물론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나은을 향한 의혹과 비난이 커져갔다. 그러자 에이프릴과 한솥밥을 먹던 에이젝스 윤영이 SNS를 통해 “현주야 미안한데 할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며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현 멤버들을 감쌌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이나은과의 열애설로 불똥이 튄 상황. 게다가 이나은으로서는 과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 당하고 싶어!?”라고 말했다는 의혹까지 뒤집어쓰고 말았다. 열애설과 해당 발언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소속사 측이 해명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결국 이나은 측은 2일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했다”며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선처 없음을 알렸다. 

하루 사이에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이나은이다. 현재 그는 이번 사건에 별다른 개인 해명 없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이나은이 논란을 극복하고 오롯이 ‘모범택시’로 시청자들을 마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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