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 선정' 이번 시즌 EPL 최고의 골은?.."란지니의 토트넘전 극장골"

김대식 기자 2021. 3.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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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팬들이 뽑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은 마누엘 란지니가 토트넘전에서 넣은 중거리 득점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EPL 최고의 골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현지 팬들에게 던졌다.

당시 란지니는 "지금까지 EPL에서 나온 골 중 최고는 아닐지라도 가장 멋진 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팀 축하 파티는 최고였다"며 자신의 골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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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현지 팬들이 뽑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은 마누엘 란지니가 토트넘전에서 넣은 중거리 득점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EPL 최고의 골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현지 팬들에게 던졌다. 현재까지 약 2500여 명의 팬들의 참여한 조사였지만 거의 의견이 하나로 모였다.

거의 만장일치 수준으로 란지니의 골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당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 원정 경기를 떠났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해리 케인-손흥민의 조합이 터지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그리고 5분 뒤 이번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웨스트햄은 0-3으로 끌려갔다.

그렇게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비안 발부에나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2분 뒤 다빈손 산체스의 어이없는 자책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1점 차 승부로 좁혀졌다. 동점골이 시급했던 웨스트햄이지만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때 웨스트햄의 구세주로 나선 선수가 란지니였다. 경기 종료 30초 전을 남겨두고 웨스트햄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밋밋한 프리킥이 연결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해리 윙크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란지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 우측 상단에 꽂히며 3-3이 만들어졌다.

이 골로 란지니는 웨스트햄을 후반 36분까지 0-3로 지고 있던 팀이 패배하지 않은 EPL 최초의 팀으로 만들며 역사를 작성했다. 이 득점은 EPL 10월 이달의 골에도 선정됐을 정도다. 당시 란지니는 "지금까지 EPL에서 나온 골 중 최고는 아닐지라도 가장 멋진 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팀 축하 파티는 최고였다"며 자신의 골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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