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미국이 원하는 행동 안하면 대북 제재완화 없어..한국이 北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우려 있어"

윤명진 기자 2021. 3.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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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일 "(워싱턴 정가에서는) 남한이 북한에 지나치게 관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표는 "(미국은) 한국의 대선이 1년 남짓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워싱턴 정가는 한국 정부가 북한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금 북한에서 정말 검증 가능한 비핵화 대책이나 우리(미국)가 원하는 방향의 행동이 나오지 않으면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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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일 “(워싱턴 정가에서는) 남한이 북한에 지나치게 관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 ‘민주주의 4.0’이 기획한 화상 ‘한미의원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표는 “(미국은) 한국의 대선이 1년 남짓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워싱턴 정가는 한국 정부가 북한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금 북한에서 정말 검증 가능한 비핵화 대책이나 우리(미국)가 원하는 방향의 행동이 나오지 않으면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 측 토론자였던 게리 코놀리 민주당 의원 역시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팩트에 집중해야지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측 토론자로 나선 의원들은 대체로 비핵화 대화 무드를 되살리는 것이 급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북한이 왜 핵을 포기할 수 없는지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북한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비핵화 이후 북한 모델을 제시할 때 사회주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발전을 이루는 베트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명진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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