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캠프, '매머드급'으로 꾸린다"..민주, 내일 선대위 구성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본선캠프가 '매머드급'으로 꾸려집니다.

현역 국회의원과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들이 대거 투입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후보가 중심이 되는 서울시 선대위가 매머드급으로 꾸려진다고 한다"며 "후보의 능력과 비전, 장관직 경험 등을 서울시민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후보의 첫 공식일정인 이날 현충원 방문부터 서울 지역구인 국회의원 약 20명이 동행했습니다. 서울지역 민주당 의원(41명)의 절반가량이 선거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직접적인 의사를 드러낸 셈입니다.

물밑에서 경선캠프 총괄 역할을 맡아온 강병원(은평을)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박 후보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윤건영(구로을) 의원 등이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른 관계자는 "꾸준히 힘을 보탠 고민정 이수진 천준호 의원 등도 본선 과정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자문단으로 영입한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내각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과 함께 서울시 미래 비전을 그린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내일(3일) 최고위에 이어 당무위에서 중앙당선대위 구성을 신속히 의결하고 선거 지원에 당력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한 지도부 인사는 "내일 1차로 당 선대위를 구성한다"며 "후보를 중심으로 각각 꾸려질 서울·부산시장 선대위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기존 지도부 조직을 선대위 체제에 그대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나머지 15개 시도당별로도 재보선지원단을 구성, 서울과 부산 선대위를 각각 나눠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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