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판 니스텔로이, 맨유 남았다면 새로운 역사 썼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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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과거 맨유에서 함께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회상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판 니는 동물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던 공격수다. 그는 내가 선수 생활하면서 본 최고의 피니셔다"며 "만약 그가 맨유에 계속 머물렀다면 모든 기록을 깼을 것이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주목했던 선수로 기대를 한껏 모은 그는 5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 2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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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오 퍼디난드가 과거 맨유에서 함께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회상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판 니는 동물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던 공격수다. 그는 내가 선수 생활하면서 본 최고의 피니셔다"며 "만약 그가 맨유에 계속 머물렀다면 모든 기록을 깼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4-1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판 니는 득점하지 못하자 라커룸에서 화를 냈다. 당시 그는 앙리가 두 골을 넣으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자 감정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는 정말 득점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1년 여름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퍼거슨 감독이 주목했던 선수로 기대를 한껏 모은 그는 5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95골을 넣으면서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했고, 2002-03시즌 시어러, 앙리, 오언 등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때 맨유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앤디 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탠 피어슨 등을 제치고 역대 최다 득점 11위에도 올랐다. 다만 그는 앞선 순위에 있는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적은 경기를 뛰고 만들어낸 득점 기록이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통산 219경기를 뛰었다.
이에 퍼디난드가 그의 득점력을 극찬하면서 맨유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물렀다면 득점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다. 다만 판 니스텔로이는 마지막 시즌 퍼거슨 감독과 사이가 멀어졌고,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진이 개편되자 이에 불만을 느끼고 2006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기록 경신을 이어가진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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