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네이버, 소상공인과 글로벌 항해 시작..카카오, 인사평가 논란 개선

김문기 입력 2021. 3. 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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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네이버, 중소상공인 '상생' 배송방식 도입

네이버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2021'에서 국내 스마트스토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드'로 확장하고자 하는 중소상공인(SME)의 지원을 위해 맞춤형 물류 솔루션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프로젝트 꽃'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브랜드로 성장을 꾀하는 SME들에게 직접 설계하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사업방식은 직매입 직배송인 쿠팡과 달리 여러 물류업체와의 협력으로 각기 다른 배송방식을 선보이는 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SME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니즈가 많았다"라며 "그런 부분을 브랜드화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면 큰 성공이 이어지지 않을까 해서 구체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논란의 인사평가 시스템 개선한다

카카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인사평가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카카오TV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와 인사조직 담당자가 참여해 직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카카오는 동료·상향평가 장점은 유지하면서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의 의견 반영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별도 설문조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 영화 '미나리' 제2의 '나훈아 콘서트' 돼선 안돼

"한국 영상 콘텐츠는 공짜로 보는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기 전에 고리를 불법 유통 고리를 끊어야 한다."

2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해외 방송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지원 및 공조 정책 방안'세미나 참가자들은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KBS에서 방영된 지 나흘 만에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 불법 유통된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 불법 유통 및 불법 복제는 저작권자와 수출업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정책적 역량 강화, 국제 협력 강화, 해외저작권 인식 및 문화 개선 노력 등이 수반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IBM "클라우드, 사업 혁신 수단…매출 가능성 4배↑"

클라우드를 잘 활용하는 선도 기업들은 다른 기업보다 더 높은 매출 기록할 가능성이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국내 140명을 포함해 전세계 6천여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멀티 클라우드 사용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2023년까지 각 기업 당 최소 9개 이상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통합적인 멀티 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마련한 국내 기업들은 현재 25% 내외였다.

이지은 전무는 "클라우드는 한 번에 도입하고 끝나는 기술이 아니라 지속적인 여정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IT인프라 비용 절감에서 더 나아가 거버넌스와 앱 현대화 전략 등 전사 차원 전략과 맞물려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개인정보위]

◆ 어린이집 CCTV 영상 원본, 보호자 열람 가능해진다

앞으로 아동 보호자가 어린이집에서 학대 등의 정황을 발견한 경우, 별도 비용 부담없이 해당 어린이집의 CCTV 영상 원본을 열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아동학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 원본의 열람을 요구하는 보호자는 사생활 침해 우려 등으로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만 볼 수 있었다. 또 어린이집이 보호자에게 모자이크 처리 비용을 전가하거나 과도한 모자이크 처리로 인해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었다.

개인정보위와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CCTV 영상 원본을 열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요건과 절차,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한 기준 등을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어린이집 아동 보호에도 힘쓴다.

왼쪽부터 이상헌 의원, 하태경 의원의 모습. [사진=각 의원실]

◆ 정치권 전반으로 번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정치권으로도 급격하게 번졌다. 게임법(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여야 가릴 것 없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문제에 대해 많은 게임 팬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승부 조작처럼 악질적인 범죄 행위이며 굴지의 IT기업이 스스로 야바위꾼을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피해자의 광범위성, 피해 액수의 천문학적 수치를 고려해볼 때 (확률형 아이템 전반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시작해야 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넥슨 '메이플스토리'를 넘어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이 있는 다른 게임들도 폭넓게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실제로 하 의원은 이날 추가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개의 게임을 특정해 '확률장사 5대 악겜'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상헌 의원도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확률형 아이템 법률 규제가 두려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에 대한 법제화에 반대하는 가운데, 이 의원은 "아이템 획득 확률 공개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최소한의 알 권리"라며 협회 측의 전향적인 변화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넥슨에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확률형 아이템 법제화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황 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를 담은 게임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된 것으로 안다"며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은 반드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게임법 전부개정안은 오는 3월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문체위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 카카오게임즈, 신작 게임명 '디스테라'로 확정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신작 중 하나인 '테라파이어(가칭)'의 정식 게임명이 '디스테라'로 확정됐다.

'디스테라'는 건설, 제작 등 크래프팅 시스템과 슈팅 액션을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그래픽으로 구현해 낸 대규모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이다.

개발사인 리얼리티매직과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연내 스팀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 이전인 오는 3월 '글로벌 알파테스트'를 개시한다. 참가자 모집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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