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진태현♥박시은, 유산 고통에도 굳센 이유

우빈/박창기/이승현 2021. 3. 2. 18: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태현·박시은, 유산 고백
생니 뽑은 MC몽, 병역 기피 의혹 진실은?
에이프릴 이나은, 왕따 주동 이어 막말 논란

[텐아시아=우빈/박창기/이승현 기자]



2일 텐아시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근길뉴스'가 공개됐다. '퇴근길뉴스'는 그날의 가장 핫한 이슈를 짚어보는 뉴스로, 평일 저녁 6시 'TV텐'에서 공개된다. 오늘의 이슈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7년 만에 얻은 아기와 이별한 고백,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로 발치했다는 의혹을 받은 MC몽이 12년 만에 털어놓은 해명, 왕따설부터 고영욱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다. 

◆ 진태현♥박시은, 7년 만에 얻은 아기와 안타까운 이별

사진제공=SBS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을 고백했다. 결혼 7년 만에 찾아온 기적 같은 만남이었지만 기쁨이 컸던만큼 슬픔도 컸던 두 사람. 이별의 아픔을 극복한 진태현, 박시은에게 많은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유산을 고백했다. 박시은은 "작년에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다 11월 초에 임신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감동이 폭풍처럼 몰려왔다.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 닮은 딸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사진을 봤으니까"라고 회상했다. 태명은 애플이. 두 사람은 태교 일기를 매일 쓰며 설렘과 기대로 기다렸다고 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박시은 진태현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부부는 12월 말 계류유산으로 애플이를 떠나보냈다. 매일 태교 일기를 쓰며 애플이를 기다리던 박시은의 일상은 일주일 동안 멈췄고, 아기와 이별한 날 '잘가렴 애플아'라는 인사를 끝으로 박시은의 일기도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박시은의 마지막 일기를 본 진태현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두 사람은 이별의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각각 42세, 41세로 자연 임신이 어려운 나이인데요, 애플이를 통해 자연 임신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봤다. 의사 역시 자연임신 가능성을 설명하며 2세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희망을 봤다는게 새 힘을 주는 것 같다"며 새로운 아기 천사를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군대 안 가려고 생니 뽑은 MC몽, 발치의 진실은?

가수 MC몽 /사진=텐아시아DB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MC몽. 그가 12년 만에 자신의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자체 콘텐츠 '본인등판'에 출연한 MC몽은 가장 먼저 "유전병으로 치아가 신체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발치했다"면서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이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2012년 대법원은 MC몽에게 고의 발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공무원시험을 통해 고의로 입대를 연기한 혐의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고의 발치는 무죄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고, MC몽은 12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MC몽은 병역 기피 의혹을 해명하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도 설명했다.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것은 완전한 루머라면서 "이게 제일 가장 황당했다. 면제를 받은 저, 그리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입대 나이 제한인 35세까지 미루다가 앨범을 발표했다는 루머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 이런 말 하기도 싫다"고 했다. 

'본인등판'에 출연한 MC몽 / 사진=유튜브 캡처


MC몽은 "'내가 그리웠니' 앨범을 발매한 후 나가면 나한테 다 돌 던질 줄 알았다. 오늘은 정말 죽을 준비를 하고 나갔다. 근데 아무도 안그랬다. '내가 그리웠니'를 외치며 막 환호해주고 노래 너무 잘 듣고 있다고 그러더라. 사람한테 치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어디까지 갈 수 있었던 건지 나도 궁금하다. '내가 그리웠니'가 히트곡 '서커스' 매출의 다섯 배는 넘는다. 너무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MC몽은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거고, 어떤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평생 갚아 나갈 거다"라고 다짐했다.

아무렇지 않게 의혹을 해명하면 대중이 그렇구나, 용서하고 이해할 거라 생각했을까. MC몽의 생각은 완전 착각이었다. MC몽의 직접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고, 차가운 반응에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 에이프릴 이나은, 계속된 논란에 첩첩산중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에 팀을 탈퇴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2015년 데뷔한 에이프릴은 그해 멤버 전소민, 이현주의 탈퇴 후 윤채경, 레이첼을 합류시켰다. 

에이프릴의 왕따설이 돈 건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나선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연기를 위해 에이프릴를 탈퇴한 게 아니라 팀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A씨는 이현주에 팀 내 괴롭힘을 당해 공황장애 등을 얻었고 극단적인 선택도 시도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에이프릴 왕따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소속사 DSP 미디어는 "이현주가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고, 당사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탈퇴했다.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고 밝혔다.

이현주(왼쪽), 이나은 / 사진=텐아시아DB


하지만 이후 이현주의 친구라고 나선 B씨가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라며 이현주에게 직접 들었던 왕따 내용과 관련해 글을 올렸다. 해당 내용에는 이현주를 처음 괴롭혔던 건 혼성그룹 카드이자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전소민이었으며, 이현주는 이간질 대상, 할머니에게 받은 텀블러를 이나은이 말도 없이 청국장 넣어두고 사과 없이 방치, 이나은이 이현주의 운동화 훔친 후 발각되자 역시 사과 없이 모르쇠, 멤버들의 잦은 욕설, 이현주의 극단적 선택 후 이현주 모친이 회사를 방문했으나 멤버들이 웃으며 무시, 멤버 김채원과 연애 중인 매니저가 왕따 사실을 알고도 묵인 등이다. 

이와 관련해 DSP는 하나하나 반박하는 공식을 내놨다. 그러나 공식에서 드러난 사실은 이나은이 이현주의 텀블러에 국을 넣었다는 것, 이나은이 이현주의 운동화를 신었다는 것, 이현주의 어머니가 심각한 일로 회사를 왔다는 것, 이현주 어머니 인사 관련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뭐라 말을 할지 몰라 말없이 묵례를 건넸다는 것이다. 

DSP는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하기 위한 공식입장을 냈지만, 결국 이현주의 친구가 주장한 부분의 일부가 다 사실이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됐다.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 DSP 소속이다. 그 말인즉슨 이현주와 에이프릴 양측을 보호하고 책임질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DSP는 과거 탈퇴도 괴롭힘 논란이 있는 현재도 교묘하게 이현주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온라인 커뮤니티 글


이와 별개로 이나은은 과거 학교 폭력과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을 부적절하게 언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과거 이나은이 지인에게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당하고 싶어?"라고 으름장을 놓는 막말을 했다며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고영욱은 룰라 출신 가수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 소속사는 고영욱 관련 발언은 합성이라고 해명하면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동화 [스타책방]
스타 비하인드 포토&영상최신 이슈 한번에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