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훈 주연 영화 '캣맨' 4년만에 개봉..사드 후폭풍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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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아이돌 스타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4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다시 상영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대부분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중국산 영화지만 한국 배우와 감독, 제작사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으로 개봉이 미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 영화가 4년 만에 상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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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개봉 추진..스트리밍 상영도"
2일 중국 매체 봉황망에 따르면 엑소 맴버인 세훈이 출연한 판타지 멜로 영화 ‘캣맨’(Catman·워아이먀오싱런)의 제작사는 티저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3월 14일 ‘중국 전역 상영’이라고 적혀있다. 이 매체는 상영일이 화이트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영화는 애초 2016년 촬영에 들어가 2017년 제작을 끝내고 상영할 계획이었으나 개봉이 무한정 연기됐었다. 대부분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중국산 영화지만 한국 배우와 감독, 제작사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으로 개봉이 미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이번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상영될지는 미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캣맨’은 극장 개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플랫폼 등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OTT 플랫폼은 텐센트비디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최근 한국 게임에 신규 허가를 내주고, 관광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콘텐츠에 대한 제재도 풀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 영화가 4년 만에 상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캣만은 사람이면서 고양이인 반인반묘(半人半猫)의 남자와 솔직하고 씩씩한 여성 앱(APP) 개발자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 로맨틱 판타지 영화다. 엑소 세훈과 중국 배우 우칭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맡았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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