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승계 임박' 김의겸 "제 말 보태는 건 예의 아냐..천천히 당과 상의"

신진환 입력 2021. 3. 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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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일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비례대표 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 입성을 앞두게 됐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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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일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비례대표 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 입성을 앞두게 됐다. /이철영 기자

"어려운 결단 내린 김진애 의원이 주인공"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일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비례대표 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 입성을 앞두게 됐다.

김 대변인은 2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김 의원님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고, 주인공이시기에 제 이야기를 보태 (김 의원을 향한) 조명이 분산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저와 관련한 일은 앞으로 천천히 당과 상의해가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이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놓고 세 차례나 결정을 보류하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 부동산 투기 논란 영향이 컸다.

이후 열린민주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해 4번을 받았지만 당선인 명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5.42%로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1,2,3번이었던 김진애·최강욱·강민정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민주 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 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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